침(타액)에 대한 16가지 지식

 

 

 

1. 침은 99.3%의 물, 0.3%의 뮤신, 기타 아밀레이스 등으로 이 루져 있다. 

 

 

2. 뮤신은 위벽을 끈적끈적하게 코팅해서 위장이 위산에 녹는거를 방어하는 물질로 침에서도 섞여 나온다. 입안을 끈적끈적하게 코팅해서 보호해준다. 침이 끈적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3. 아밀레이스 = 아밀라아제. 2005년경부터 독어식 발음이 일제시대 산물이라며 영어식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아밀라아제(amylase)를 아밀레이스, 요오드를 아이오딘, 망간을 망가니즈, 부탄가스의 부탄을 뷰테인, 포름알데히드(방부제)를 폼알데하이드 등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4. 침속의 아밀라아제는 입안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엿당으로 바꿔서 단맛을 느끼게 만들고 소화하기 쉽게 바꿔준다. 

 

 

 

5. 밥을 한참 씹으면 단맛이 느껴지는 것은 쉽게 말해 입속에서 식혜가 되는 것과 같다. 식혜는 발아된 보리로 만든 엿기름에 아밀라아제 효소가 듬뿍 있어 이것을 물에 담가 놓으면 아밀라아제가 물에 녹아 나온다. 이 물을 탄수화물(밥)에 섞어서 따뜻한 곳에서 삭히면 탄수화물이 엿당으로 분해되며 달콤한 식혜가 된다.  입속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6. 침은 음식을 먹은뒤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를 침과 함께 위장 속으로 삼키게 해서 입속을 청소한다. 구강암에 걸리면 방사선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보통 입안의 침샘이 말라버린다.  침샘이 침을 못 만들면 입안 청소를 할 수 없어 지독한 입냄새와 충치 등에 노출된다. 

 

 

 

7. 6번에서 눈치챘겠지만, 침은 이빨 건강을 도와준다.  이빨은 산도가 5이하로 떨어지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빨 자체는 엄청 단단한 물질이지만 입안의 산성도가 낮아지면 이빨 표면 법랑질에 있는 칼슘, 인등이 빠져나가 버린다.  이빨이 약해지고 충치가 진행된다는 의미. 당분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입안의 산도가 낮아져 충치가 진행되기 시작하고 침이 완충작용을 해서 산도를 천천히 높여준다.  침이 적게 나오면 충치가 빨리 진행된다는 말. 

 

 

 

8. 침을 잘 나오게 하는 식품이 충치 예방에 좋음. 당분이 없는 껌 같은것이다. 

 

 

 

9. 입은 외부와 열려있는 통로로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가 들어온다. 음식과 습도때문에 사람 몸 중에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침에는 세균을 녹여 파괴하는 하이 소자임, 항체 기능이 있는 감마글로불린과 같은 세균억제물질이 들어있어 방어를 해준다. 침이 마르면 입속과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감염이 잘 된다.  

 

 

 

10. 고혈압약, 진통제, 신경안정제, 항히스타민제등 많은 종류의 약들 속에 침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런 약들을 장기 복용하면 침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건조증으로 이어진다. 

 

 

 

11. 침은 1분에 0.3ml정도 나오는 게 정상이고, 0.lml보다 적게 나오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한다. 물이라도 자주 조금씩 마시는 게 좋긴 한데 너무 자주 마시면 입속의 점막층인 뮤린층도 약해져서 구강건조증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물을 마시지 말고 얼음을 씹지 말고 빨아먹는 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12. 숨은 입으로가 아니라 코로 쉬어야 한다. 코는 코털과 콧물이라는 1차 방어장치가 있어 미세먼지 등의 방어가 어느 정도 되고 입으로 숨을 쉴 때 입속 수분이 빨리 증발하는 것도 막아서 구강건조증에도 도움이 된다. 

 

 

 

13. 침을 자주 삼키는 것으로 당뇨와 비만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일본의 연구보고서가 있다. 침이 췌장기능을 활성화 하는 원리라고 한다. 

 

 

 

14. 23andme라는 업체가 침으로 유전자 검사를 해주며 커지고 있다. FDA로부터 질병 위험 예측 서비스를 승인받았다. 

 

 

 

15. 침을 뱉어서 보내주면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서 인종적 특성, 유전적으로 발병되기 쉬운 난치병에 걸릴 확률, 자녀에게 물려줄지 모를 유전질환 등을 알려준다. 199불로 과거 몇억씩 들어했던 검사가 이 정도로 싸진 것이다. 

 

 

 

16. 만약 당신이 검사를 하면 다음과같은 결과들이 나올 것이다.

 

82.4%가 한국인이고, 13.5%는 일본인, 1.3%의 중국인. 1770-1860년경에 일본인 조상이 있었고, 1740-1830년경에 중국인 조상이 있었다.  유전적으로 걸릴 확률이 있는 병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으로 각각 몇 % 정도의 확률이다. 

 

부부가 같이 검사받으면 자식이 대머리로 나오거나 유전질환을 물려받고 나올 확률도 알려준다. 구글을 만든 세르게이 와이프가 만든 회사.